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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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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팀 버튼, 억지로 MZ에 묶이는 나는 옛날 사람이긴 한데 처음으로 본 그의 영화는 2005년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었다. <가위손>이 아닌 게... <비틀쥬스>든 <유령수업>이든 그 어떤 제목이든 팀 버튼의 독특한 오컬트 환각은 꽤나 스타일리시하다. 이런 환각이라면, 대마초로 만든 그 세계의... 영화의 초반부는 비교적 현실적인 전개를 따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는 추상적이고 환각적인 장면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는 전쟁의 혼란과 인간의 내면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려는 시도일 것입니다.* *벤 휘틀리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기존의 장르 영화 틀을 과감히 깨부수고... 그리고 악인들이 집단 환각에 빠진 상태로 섬에서 지옥을 경험하는 이야기는 몰입해서 보긴 했는데 너무 급하게 진행된 것 같았다. 또한 유니콘... 그런데 방다미가 나오는 환상은 영화 링의 사다코를 패러디해서 피식 거렸는데, 방다미가 갑자기 머리를 확 분리하는 장면은 정말 기괴했다. 김순옥... 바로 그 시점부터 환각을 겪고있다고 설명된다. 마지막에 해양구조대가 주인공을 구하러 오면서 영화는 끝이 나는데, 애매한점이 하나가 더 있다. 떠나는 보트소리 둘 다 산소통 교체 전에 보트가 떠나는 엔진소리를 듣게 된다. 이 엔진소리는 들어오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멀어지는 소리만... 하지만 막상 시작한 후에는 심적으로 너무 괴롭거나 힘든 느낌보다는, 영화의 훌륭한 표현법에 매혹되어 정신을 놓고 보게 되었다. 마약과 환각, 그리고 중독을 그대로 표현해낸 촬영 기법들. 꿈의 현실화를 위한 인물들의 조급하고도 간절한 마음들에 배반하듯 빠르게 행복과 멀어지는 인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