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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4-09-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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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부터 고사리 캐고 천 평짜리 밭매는 아내? 반면, 한량 남편은 별명이 ‘고자리’일 정도로 안 움직여~- “나는 화장실 가면 3분 안에 나오는데, 남편은 30분 돼서야 나와” 아내의 말에 남자 MC 일동 고개 끄덕끄덕~- “갱년기 오고 나서 우울증, 무기력증, 어지럼증, 불면증 왔어” 갱년기 고충 알아주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한 아내…- 전세금과 대출로 마련해 준 남편의 개인택시, 그러나… 연락 끊고 외박하며 당구 치는 남편 때문에 뒷목 잡은 아내?!- 생활비 벌기 위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15년 일한 아내, 가정을 위해 헌신했으나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어…- 오은영 박사, “갱년기로 겪는 몸의 변화 고통 크기에 배우자와 소통 후 이해 필요한 부분” 조언- 실리주의 아내 VS 체면 주의 남편! 서로의 입장 이해 못 하고 쳇바퀴 돌 듯 할퀴는 악순환 대화는 그만!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전통 장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 중인 부부. 아내의 일상은 이른 아침 새벽 등산으로 시작됐다. 매일 뒷산을 타며 요리할 나물과 같은 식재료를 채집한다는 아내. 채집이 끝난 뒤에도 천 평 이상의 텃밭을 방문해 작물을 가꾸는 모습에 MC들은 존경의 눈빛을 보였다. 농사짓는 게 재밌다며 한시도 쉬지 않고 일하는 아내의 뒤로 느긋하게 농사 도구를 챙겨오는 남편. 여유롭게 일하다 결국, 호미로 감자에 상처까지 내 아내의 불호령을 듣고 마는데. 남편은 아내가 항상 잔소리와 명령조로 말하니 일하기가 싫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모습을 본 MC 문세윤은 “아내는 일을 하고, 남편은 체험학습 온 것 같다”고 말해 부부의 웃음을 터트렸다. 아내는 밭일 뿐만 아니라 식당 일에도 남편이 지나치게 느긋하다며, 커피와 흡연을 즐기는 테라스에 자주 앉아 있어 ‘고자리’라는 별명으로 남편을 부른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남편의 의지로 시작된 식당이었으나, 정작 아내가 요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식당 일을 지금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며 억울하고 답답하다는 아내. 부부가 함께 식당을 운영한 건 7년이지만, 남편이 식당 일을 도와준 건 겨우 3년이라며 이제껏 쌓아온 억하심정을 갱년기와 함께 폭발시켰다. 그러나 남편은 오랜 시간 참고 견뎌왔다는 아내의 말에 지금은 잘 도와주고 있지 않냐며, 과거 이야기를 그만 꺼내라고 손사래까지 쳤는데. 또한, 아내가 갱년기를 무기 삼아 자신에게만 쏘아붙이듯 말하는 등 예민하게 군다며 서운함을 표현하는 남편. 그러자, 아내는 “내가 갱년기를 무기로 쓴다고 말할 때마다 기분 나쁘다”며 힘든 처지를 이해해 주지 않는 남편에게 언성을 높였다. 시도 때도 없이 체온이 변화하고, 우울증과 무기력증, 불면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자신 역시 한 겨울에도 땀을 흘리고, 얼굴이 불그스름해졌다며 갱년기 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갱년기는 “누군가는 괴롭고, 누군가는 잘 넘어갈 수 있어 알 수 없는 게 갱년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내는 이 외에도 남편이 개인택시를 운영할 당시, 연락도 없이 2박 3일 외박은 기본이었다고 전해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는데. 남편의 요구에 전세금과 대출로 개인택시를 마련해주었지만, 새벽 운행 종료 후 노름과 당구를 치고 다녔던 남편 때문에 아내는 하루하루 지옥 같은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생활비가 없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15년이나 근무했다는 아내의 말에 MC 정영한 아나운서는 고생 많으셨다며 따뜻한 말로 토닥여주었는데.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은 표현하지 않고 아내의 갱년기 탓만 하는 남편 때문에 후회가 많다는 아내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실제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어 남편의 모든 행동에 거부감이 든다고 말한 아내.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갱년기가 오면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과 관련 있는 여성 호르몬에 변화가 오기에 감정 기복, 관절 통증, 수면 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갱년기로 인해 생기는 몸의 고통이 많기에 배우자와의 소통을 통해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