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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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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카페 문을 닫기 전 핸드폰 카톡에서 '오늘 생일인 친구'의 이름을 쭉 보여준다. 조금 익숙한 이름이 보인다. 김주환. 아이쿠! 오늘 김주환씨의 생일이잖아? 그는 여섯 달 전 친구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남자로 광고사진을 찍는 프리랜서다. 영화 '듄'도 함께... 80대 저희 엄마가 보면 어린 게 못 하는 소리가 없다 하시겠죠. 하지만 사회에서 늙어간다는 걸 느끼는 요즘, 간혹 우울한 감정과 스트레스가 불쑥... 와서 영화나 드라마도 꾸준히 보는 편이니, 뇌세포가 멀쩡하게 존재하는 게 더 힘든 일이겠죠. 뇌에 좋은 영양제 건망증 있는 사람만 먹어야 하는 건... 일단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 눈물샘 자극 영화라 할 수 있겠고. 남 몰래 까마귀 고기를 얼마나 삶아 드셨는지 요즘 들어 점점 심해져만 가는 엄마의 건망증. 첨엔 그러려니...하면서 웃어 넘기다 한참 후에 찾은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 결과를 받고 온 가족은 멘붕 상태에 빠진다. 엄마는 건망증이... 엄마의 건망증은 날로 심해지고 날마다 이상 징후가 나타나요. 엄마 치매 초기래. 영화 속 대사 중 혜영은 엄마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엄마의 추억을 하나씩 꺼내보기 시작해요. 엄마의 비밀 편지! 교토에서 태어나 외할머니와 이별을 한 엄마는 편지로 안부를 주고받고 있었어요. 근데... 간만에 영화 with Him. 완전 앞자리, C열로 옮겨, 근데 생각보다 ㅇㅋ 발 뻗고 편한 자세로 볼 수 있어서 미골통 걱정 無し. 근디! 점심 저녁 다 집밥... 커피물 올려놓고 유니 수업준비 하느라 깜빡, 절 다녀온 엄마가 그제야 가스불 끄질 않나 (비전냄비라 천만다행이지) 건망증 어떡하니, 심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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